한국의료초음파연수원(KRDMS)의 권달관원장이 지난 해 12월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서울대보건대학원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하였다(사진).

신한대 교수로 30년 넘게 봉직한 권원장은 1981년도 서울대보건대학원을 졸업하였는데 국내 의료분야에 초음파 기술을 보급하는 데 노력하였음은 물론 미국의료초음파자격제도(ARDMS)의 CME 보수교육기관인 한국의료초음파연수원(KRDMS)의 창립에 공헌하여 국내 의료진에게 초음파 진단 기술을 교육하고 대한초음파국제교류협회 부회장으로서 이 분야의 기술도입과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영예의 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임국환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권원장의 의료초음파 분야에 대한 공적 이외에도 대학에서 방사선사 양성 교육에 헌신하였음은 물론 서울 상계동 지역의 아스팔트 폐기물에서 방사선이 누출되었을 당시 「공릉지역주민대책위원장」으로서 지역사회에서의 주민과 행정 당국 사이에 원만한 중재 역할을 수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방사능 재해시 국민들의 건강상 불안으로 인한 상담에 응할 수 있는 ‘방사선카운슬러’ 양성을 목적으로 한 한국방사선카운슬링협회 활동을 하고 있는 점에 모든 심사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하였다고 말하였다.

이날 권원장은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방형애 대한보건협회 기획실장, 전옥경 미국코네티컷대 교수 등과 함께 수상함으로써 의료초음파 연수교육의 확대 보급은 물론 지금까지 관심을 두지 못하고 있는 초음파의 정도관리와 인체 영향에 대한 안전 기준의 근거를 제정하는 등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석 연구위원